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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공격카드 적중' 맨유, 리그 2위 등극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2.10.08 02:07
수정2012.10.08 02:07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를 투톱으로 내세운 공격카드가 적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골득실 차로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의 홈인 스포츠 다이렉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서 원정팀 맨유가 3-0 완승을 챙겼다. 최전방에 루니와 판 페르시 두 명의 공격수를 내세운 맨유는 초반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상대 문전을 장악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3골이나 쓸어 담는데 성공했다.



선제골은 8분 만에 나왔다. 판 페르시가 뉴캐슬 문전서 만들어낸 코너킥 찬스에서 올린 공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조니 에반스가 헤딩골로 성공시키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공격 주도권을 가져간 맨유는 불과 7분 여가 흐른 전반 15분에 다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헤딩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승세를 굳혀갔다. 뉴캐슬은 파피 시세와 뎀바 바를 내세워 최전방을 공략했고, 구티에레스까지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맨유 문전을 두드렸지만 상대 골키퍼 데 헤아의 선방 등에 막히며 좀처럼 맨유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 9분에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를 빼고 발렌시아를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고, 뉴캐슬의 알란 파듀 감독도 수비수 퍼거슨과 미드필터 티오테를 빼고 각각 공격수 아메오비와 미드필더 아니타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맨유가 후반 25분 미드필더 톰 클레벌리의 골로 스코어 3-0을 만들면서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판 페르시와 루니를 투톱으로 배치한 퍼거슨 감독의 카드는 시종일관 공격속도를 늦추지 않은 맨유의 전술과 들어 맞으며 적중했다. 상대 수비진을 영리하게 교란시킨 루니와 판 페르시는 직접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세 번의 골장면에 각각 관여하며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한편 이 날 경기는 양 팀 통틀어 무려 7장의 경고가 나왔을 정도로 시종일관 거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뉴캐슬은 경기 막판까지 완패를 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3점을 추가하며 승점 15점을 기록한 맨유는 골득실에서 맨시티(승점 15점)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 VJ 박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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