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피' 데이빗 오르티스, 보스턴과 재계약 성공
SBS Sports
입력2012.11.06 08:36
수정2012.11.06 08:36

보스턴 레드삭스는 6일(한국시간) 지명 타자 데이빗 오르티스와 2년 계약을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무엇보다 오르티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가능성을 한층 높인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오르티스는 2년 동안 2,600만 달러를 보장 받으며 옵션을 다 채운다면 총 3,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다. 내년 시즌 만으로 38세가 되는 오트티스에게는 기대 이상의 대박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권리를 얻게 되었지만 처음부터 그는 타 팀으로 이적할 생각은 없었다. 2003년 시즌부터 빨간 양말을 신게 된 오르티스는 지난 10시즌 동안 최고의 지명타자였다.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그는 343개의 홈런과 1,088개의 타점을 기록하며 보스턴의 타선을 지켰다. 물론 보스턴이 2004년 시즌과 2007년 시즌에 들어 올린 월드시리즈 트로피 중심에는 오르티스가 있었다.
무엇보다 지난 10년 동안 시즌 평균 34개의 홈런과 109개의 타점을 기록하며 구단의 신뢰를 얻었고 까다로운 보스턴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올 시즌 90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타율 3할1푼8리 홈런 23개 타점 60개를 기록하며 부상 전에는 전성기 못지않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1997년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르티스는 2002년 미네소타에서 방출되면서 고비가 왔지만 보스턴으로 팀을 옮기면서 인생역적 드라마를 쓰는데 성공했다.
총 1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오르티스는 통산 타율 2할8푼5리 홈런 401개 타점 1,326개를 기록 중이다.
[OSEN]
ⓒ SBS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