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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품은 김태군, "NC다운 야구 선보일 것"

SBS Sports
입력2012.11.22 13:34
수정2012.11.22 13:34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2/11/22/30000188429.jpg 이미지"신생 구단에 입단한 신인 선수의 마음가짐으로 상대를 압도하겠다".

NC 다이노스 포수 김태군(23)이 이적 소감을 전했다.



2008년 LG에서 프로 데뷔한 김태군은 15일 NC의 20인 보호 선수외 특별 지명을 통해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데뷔 후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했던 그는 '약속의 땅' 창원에서 성공의 꽃을 피울 각오.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김태군은 "먼저 NC 구단에서 나를 지명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뒤 "내년에는 NC다운 야구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야구 아홉번째 심장 NC는 기존 구단에 비해 선수층이 두터운 편은 아니다. 뒤집어 보면 주전 선수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도 더욱 많아졌다.

김태군은 "모든 사람들이 (NC 이적이) 기회라고 말씀하셨다. 기회를 제대로 살려 거침없이 NC다운 야구를 선보이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태군은 올 시즌 기쁨보다 아쉬움이 더욱 컸다. 1월 체력 테스트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전훈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지나서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고 했던가. 김태군은 체력 테스트 탈락을 계기로 자신을 한 번 되돌아 보게 됐다.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하나부터 열심히 하겠다". NC의 연고지역 창원은 야구 열기가 뜨겁다. 팬들의 열정은 '구도' 부산 못지 않다.

"잘하면 칭찬을 받고 못하면 혼날 각오가 돼 있다"는 김태군은 "신생 구단에 입단한 신인 선수의 마음가짐으로 상대를 압도하겠다"고 독기를 품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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