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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머신' 박민우, NC 돌격대장 자리 잡는다

SBS Sports
입력2013.02.07 08:53
수정2013.02.07 08:53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3/02/07/30000228958.jpg 이미지신인 내야수 박민우(20)가 NC의 돌격대장으로 뜨고 있다. 

박민우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치러지고 있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연일 정확한 타격과 높은 출루율을 자랑하며 1번타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삼성에서 특별지명으로 합류한 외야수 김종호와 테이블세터 이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민우는 첫 자체 청백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3도루로 맹활약했고, 두 번째 청백전에서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절반을 출루했다. 6일(한국시간) KIA와 연습경기에도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골라내며 1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3차례 연습경기에서 10타수 5안타로 타율은 5할이며 볼넷 3개를 골라내 출루율은 6할1푼5리. 여기에 도루도 5번 시도, 4번을 성공시키며 상대를 흔들었다. 1번타자로서 정확한 타격과 높은 출루율 그리고 단독 도루 능력을 자랑하며 1번타자로서의 잠재력을 펼치기 시작했다. 

휘문고 출신의 우투좌타 박민우는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에 지명받았다. 고교 3학년 시절이었던 2011년 16경기에서 65타수 31안타 타율 4할4푼7리의 맹타로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22개의 베이스를 훔치며 도루왕에도 올랐다. 지명 당시부터 차세대 NC의 1번타자감으로 꼽혔다. 

지난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250타수 62안타로 타율은 2할4푼8리. 타율 자체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볼넷 42개와 몸에 맞는 볼 4개로 출루율은 3할6푼2리에 달했다. 이는 남부리그 전체 8위의 기록. 그만큼 볼을 고르는 선구안이 뛰어나다. 여기에 도루도 18개를 해내며 빠른 발도 적극적으로 살렸다. 



프로 2년차이자 1군 첫 해가 되는 올해는 한층 성숙해진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타격의 정확성과 수비의 안정감을 높인다면 NC의 돌격대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박민우가 정규 시즌에도 기세를 이어간다면 김경문 감독이 추구하는 빠르고 공격적인 발야구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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