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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다르빗슈, 영어가 많이 늘었다"

SBS Sports
입력2013.02.12 14:59
수정2013.02.12 14:59

"영어가 많이 늘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년차를 맞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27)가 팀 스프링캠프지에 합류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11일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텍사스 볼파크에서 처음으로 팀 캠프 시설을 이용해 훈련을 실시했다. 많은 일본 언론이 몰렸으나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르빗슈는 이날 팀 동료들과 러닝, 트레이닝 등으로 간단하게 몸을 풀었다. 다르빗슈는 훈련 후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과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텍사스와 입단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16승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텍사스 에이스감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르빗슈는 올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고사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워싱턴 감독 역시 다르빗슈를 믿는 모습이다. 워싱턴 감독은 "다르빗슈가 영어가 많이 늘었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는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올해부터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통역을 대동하는 것이 허용되지만 언어가 통하는 것만큼 해외 무대에 적응하기 쉬운 일은 없다. 다르빗슈가 몸 만들기 뿐 아니라 외국어 실력까지 업그레이드 시키며 텍사스 우승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텍사스는 올 겨울 간판타자 조쉬 해밀턴이 FA가 돼 LA 에인절스로 이적하는 등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다르빗슈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우승이 가능하다. 텍사스는 14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며 4월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갖는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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