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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결장’ 셀타 비고, 헤타페에 1-3 완패

SBS Sports
입력2013.02.17 02:58
수정2013.02.17 02:58

셀타 비고가 헤타페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11월 헤타페를 상대로 스페인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던 박주영(28)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

셀타 비고는 17일(한국시간) 새벽 헤타페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헤타페 원정에서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크게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14패째(5승5무, 승점 20)를 기록한 셀타 비고는 18위에 머물려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에 그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셀타 비고는 지난해 11월 홈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던 헤타페를 상대로 의욕적으로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정돈되지 못한 수비 불안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선제골 역시 헤타페의 몫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볼 컨트롤에 문제점을 드러낸 셀타 비고는 전반 11분 자기 진영에서 구스타보 카브랄이 키핑 실수로 공을 빼앗기며 아드리안 콜룽가에게 선제골을 허용, 0-1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셀타 비고는 전반 20분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가 로베르토 라고의 측면 크로스를 그림 같은 헤딩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지만 1-1의 균형은 오래 가지 못했다.

공간을 파고드는 헤타페의 날카로운 공세에 전반 내내 고전한 셀타 비고는 전반 3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디에고 카스트로에게 2번째 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콜룽가의 1차 슈팅은 잘 막아냈지만 바운드 된 공을 카스트로가 침착히 밀어 넣었다.

허무하게 추가골을 허용한 셀타 비고는 전반 42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에게 헤딩골까지 내주며 전반을 1-3으로 뒤진 채 마쳤다. 

2골차로 끌려간 셀타 비고의 파코 에레라 감독은 후반 15분 나초 인사와 이아고 아스파스를 빼는 대신 산티 미나와 호나탄 빌라를 투입하며 스쿼드의 변화를 줬다. 선택을 받지 못한 박주영은 마지막 교체카드를 통해 출전을 노렸지만 에레라 감독은 후반 23분 박주영이 아닌 마리오 베르메호를 투입하며 박주영을 벤치에 남겨놨다.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쓴 셀타 비고는 남은 시간 만회골을 노려봤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한 채 전반 스코어 그대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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