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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코리안리거 5번째 두 자릿수 골 '정조준'

SBS Sports
입력2013.02.23 17:01
수정2013.02.23 17:01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3/02/23/30000237216.jpg 이미지손흥민(21, 함부르크)이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유럽 축구 1부리그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골을 넣는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반 하노버 96과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총 22경기(컵대회 포함)에 나서 9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골을 넣을 시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유럽 축구 1부리그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골을 넣은 영광의 주인공이 된다.

그간 유럽 무대에서 두 자릿수 골맛(컵대회 포함)을 본 한국 선수는 총 4명에 불과하다. '대선배' 차범근(15골, 16골, 12골, 15골, 12골, 14골, 19골, 1979-1980시즌~1982-1983시즌 프랑크푸르트, 1983-1984시즌~1985-1986시즌 레버쿠젠)을 비롯해 설기현(13골, 2002-2003 안더레흐트), 박지성(11골, 2004-2005 PSV아인트호벤), 박주영(12골, 2010-2011 AS모나코)이 전부.

이들은 모두 전성기인 20대 중반 이후 기록을 달성했다. 이제 막 약관의 나이를 지난 손흥민이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실로 대단한 일이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1985-1986시즌 차범근(34경기 17골) 전 감독 이후 무려 27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두 자릿수 골을 노리는 코리안리거가 됐다. 독일 무대에서 차붐 신화를 썼던 선배의 경이로운 발자취를 따라가는 모습이다.



차범근 전 감독이 세웠던 코리안리거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17골) 경신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올 시즌 12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17골에 8골이 모자라다. 멀티골을 자주 기록하는 손흥민의 득점 행진을 감안한다면 못 넘을 산이 아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디펜딩 챔프' 도르트문트전서 2경기 4골을 뽑아내며 유럽 최고의 가능성을 품은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튼햄, 인터 밀란 등 명문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 주말 밤 시원스런 골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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