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5득점’ 두산, 라쿠텐에 낙승
SBS Sports
입력2013.02.28 17:15
수정2013.02.28 17:15

두산은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기요다케 구장에서 벌어진 라쿠텐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김상현의 호투와 6회 상대 투수의 난조를 공략한 5득점 집중력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두산의 전지훈련 연습경기 전적은 3승 1무 4패다.
1회초부터 두산은 이종욱, 김재호의 연속 출루에 이은 김동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4번 타자 홍성흔의 타구는 3루수 앞으로 흐르는 병살타가 되며 2사 2,3루가 되었으나 후속 오재일이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만루에서 뒤를 이은 고영민은 상대 선발 브랜든 덕워스의 2구 째를 공략했으나 이는 중견수 뜬공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무사 만루에서 무득점으로 첫 회가 끝난 순간. 두산은 선발 김상현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좌완 이혜천도 최고 147km로 좋은 구위를 보여주며 2이닝 무실점을 기록, 5회까지 0-0으로 맞섰다.
6회초 선두타자 김동주는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홍성흔 앞에 무사 2루 기회를 제공했다. 홍성흔은 상대 좌완 짐 하우저의 공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대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여기에 상대 우익수 시마우치 히로아키의 실책이 겹치며 홍성흔은 2루까지 진루했다.

라쿠텐은 6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1-5로 추격권에 돌입하지는 못했다. 8회말 라쿠텐은 2사 2루에서 좌전 안타로 만회점을 눈앞에 뒀으나 좌익수 박건우의 호송구에 막히며 2점 째 획득에 실패했다.
당초 내정되었던 더스틴 니퍼트가 라이브피칭으로 계획을 바꾸면서 대체자로 마운드에 올랐던 두산 선발 김상현은 최고 143km의 직구와 함께 깔끔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혜천-이재우-변진수-윤명준-김강률이 이어 던진 투수진은 라쿠텐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홍성흔은 선제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3번 타자로 나선 김동주는 선발 3루수로 출장한 동시에 6회 대량득점의 시발점이 된 좌중간 2루타로 여전한 세기를 보여줬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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