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코치 이종범, "다시 그라운드에 서서 행복"
SBS Sports
입력2013.03.21 16:12
수정2013.03.21 16:12

한화에서 주루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43)이 그라운드로 돌아온 기쁨을 행복함으로 표현했다.
이종범 코치는 21일 지난해 광고모델로 활동한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 인터뷰 영상에서 "은퇴를 하고 곧 바로 프로야구 매니저의 모델이 되었는데 주변에서 멋있다,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들을 해줘서 뿌듯했다. 비록 프로야구 매니저 모델은 떠나지만 현장에 복귀해서 다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화에서 주루코치로 시작한 점에 대해서는 "선수로 20년을 하고 코치로 5개월째이다.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게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전수하려고 한다. 많은 욕심을 내기보다는 눈높이에 맞춘 대화로 선수들의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올해 성적이 좋아야 하지만, 성적을 떠나서 선수 개개인이 많은 것을 느끼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5월 은퇴식에서 많은 눈물을 보였던 것에 대해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없는 것에 서운함"이라며, 한화에서 코치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것에 대해 "선수로 20년을 하고 코치로 5개월째이다.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게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전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이종범’에 대해 묻자 이 코치는 "그런 선수들은 많이 있다. 도루를 생각하면 이대형과 정근우 선수, 홈런을 생각하면 호타준족으로 최정 선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매니지먼트게임 이었던 '프로야구 매니저'처럼 이종범만의 구단을 만든다면 어떻게 구성하겠냐는 질문에 "오른손 투수는 윤석민, 왼손 투수는 김광현, 류현진, 타자는 김태균, 이승엽 등 현재 가장 잘하는 선수로 구성하고 싶다" 며 "하지만, 현장을 생각하면 홈런보다는 포볼 등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주루 쪽을 생각해 빠른 야구를 할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가 아닌 코치로 그라운드에 섰다. 프로야구 매니저 이용자들에게 고맙고, 1년 동안 즐거웠다. 프로야구 매니저도 많이 즐기고, 야구장도 많이 찾아와서, 한화 이글스를 많이 응원해달라. 저 역시도 열심히 하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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