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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 1위 잠시 만끽...우즈벡에 이어 그대로 2위

SBS Sports
입력2013.03.27 08:34
수정2013.03.27 08:34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조 1위의 기쁨을 잠시 맛봤던 한국이 불과 2시간 만에 우즈베키스탄에 다시 그 자리를 내줬다.

우즈베키스탄은 26일(한국시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레바논과 경기서 세르베르 제파로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즈베키스탄은 3승 2무 1패(승점 11)로, 카타르를 이긴 한국(승점 10)에 다시 승점 1점차로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레바논의 경기보다 앞서 열린 최종예선 A조 5차전 카타르와 경기서 손흥민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승점 3점을 확보하며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3승 1무 1패(승점 10)로 A조에서 가장 먼저 승점 10점 고지를 밟았고, 최종예선 2경기 연속 무승을 탈출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다시 순위가 뒤바뀌었다.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력으로 0-0에 그쳤던 우즈베키스탄은 K리그 성남에서 뛰고 있는 골잡이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반전을 꾀했다. 제파로프는 기대에 부응하며 교체 8분 만에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수비진을 뚫고 슈팅, 이를 성공시키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탈환한 1위 자리를 1시간 만에 내주고 말았다. 씁쓸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우즈베키스탄보다 1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울 것은 없다.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한국은 다른 나라의 경기 결과를 느긋이 지켜볼 수 있다. 골득실에서도 +6으로 앞서 충분히 여유로운 상황이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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