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동생, ‘야수’ 밥 샙에게 KO승
SBS Sports
입력2013.05.29 08:24
수정2013.05.29 08:24
현역시절 ‘60억분의 1’이란 별명으로 유명했던 예밀리야넨코 표도르(37)의 동생 예밀리야넨코 알렉산더(31)의 격투기 실력이 화제다. 알렉산더는 2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레전드 파이팅 쇼’에서 경기시작 78초 만에 ‘야수’ 밥 샙을 KO로 눌렀다.
턱수염과 문신으로 무장한 알렉산더는 무시무시한 외모를 뽐냈다. 우람한 체구의 밥 샙도 외모는 최정상급 격투가처럼 생겼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실력은 딴판이었다. 밥 샙은 고개를 숙이고 돌진해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하지만 알렉산더의 움직임이 빨랐다.
알렉산더는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왼손 훅으로 밥 샙의 정신을 뺏은 알렉산더는 그대로 원투펀치를 날렸다. 충격을 받은 밥 샙은 컨버스에 고꾸라졌다. 알렉산더는 맹수처럼 돌진해 밥 샙의 안면과 뒤통수에 강펀치를 날렸다. 결국 그는 78초 만에 항복을 얻어냈다.
‘격투황제’ 표도르는 동생의 시합을 웃으면서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밥 샙은 1승 후 무려 11연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밥 샙은 오는 8월 에베우톤 테세이라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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