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유력' 손흥민, 우즈벡전서 어떤 움직임?
SBS Sports
입력2013.06.10 08:40
수정2013.06.10 08:40

손흥민(21, 함부르크)이 뜬다. 손흥민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 7차전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10일 파주 NFC에서 가진 훈련은 물론 최근 훈련에서 주전팀에서 손발을 맞췄다. 최강희 감독은 손흥민을 전방 투톱은 물론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하며 여러 테스트를 했다.
포지션은 중요하지 않다. 김신욱과 투톱으로 출전하거나, 이동국-김신욱 투톱을 왼쪽 측면에서 지원해도 손흥민에게 부여되는 임무는 같다. 공간 침투를 통한 공격의 극대화다. 상대 수비수들이 다른 공격수에 신경을 쓰는 틈을 타 문전으로 침투하거나, 골라인에서 크로스를 올려 문전에 있는 공격수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실제로 자체경기서 손흥민의 움직임은 빛을 발했다. 손흥민은 측면으로 기용됐음에도 침투 패스를 받아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골을 넣었고, 측면에서 골대 정면으로 침투해 슈팅 기회를 잡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을 추가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감독님께서 빈 공간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을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손흥민의 장점인 스피드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다. 스피드를 이용하는 만큼 최전방 공격수보다는 움직임이 많은 측면 공격수가 나을 수도 있다.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이는 김신욱은 "나는 높이를, 흥민이는 스피드를 이용해야 한다. 흥민이나 나나 서서 있는 타깃형 스트라이커의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최대한 많이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전방이든, 측면이든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은 "감독님께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시고 있다. 덕분에 훈련도 편하게 하고 있다"며 "함부르크에서와 같이 훈련을 해서인지 몸상태가 상당히 좋다. 함부르크에서 뛰던 것처럼 한다면 문제가 될 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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