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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이적' 손흥민, "UCL 정상에 설 것이다"

SBS Sports
입력2013.06.21 11:08
수정2013.06.21 11:08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3/06/21/30000292835.jpg 이미지'손세이셔널' 손흥민(21, 레버쿠젠)이 정들었던 팀 함부르크를 떠나는 소감과 레버쿠젠에서의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빌트를 통해 이별을 앞두고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2008년 함부르크 유소년 팀에 입단한 후 2010년 1군 데뷔 후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단숨에 분데스리가의 스타로 떠오른 손흥민은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가장 그리워하게 될 선수가 누구냐는 말에 '절친' 톨가이 아슬란을 지목했다. "나는 그와 언제나 함께 했고 그는 정말 좋은 녀석이었다. 언제나 나를 웃게 해주던 친구"라며 아슬란과의 친분을 과시한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자신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사람에 대해서는 망설임 없이 루드 반 니스텔로이를 꼽았다.

"우선 클럽에 대단히 감사한다. 그들은 항상 나를 믿어줬고 용기를 북돋워줬다. 반 니스텔로이같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말문을 연 손흥민은 "그는 언제나 모든 상황에서 나를 도와줬다. 라파엘 반 더 바르트도 언제나 내게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함부르크에서 넣은 골 중 최고의 골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전을 떠올렸다. 분분했던 이적설 중 도르트문트와 연결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시즌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전에서 보여준 그 멋드러진 골 때문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그 기억이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가장 아름다운 골"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최악의 기억은 2010년 첼시와 경기서 부상을 당했던 때를 꼽았다. 그 해 8월 첼시와 프리시즌 경기서 후반 교체투입돼 결승골을 기록했지만, 당시 첼시 수비수였던 히카르두 카르발류에게 태클을 당해 왼발 골절상을 당했던 아픈 기억이다. 손흥민은 "끔찍한 부상이었다. 그 때문에 10월 말이 되어서나 복귀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꿈꾸는 가장 위대한 도전은 역시 유럽클럽대항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가진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은 쟁쟁한 유럽의 명문 클럽들이 겨루는 그라운드 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정말로 기대된다. 우리는 바이엘이고, 정상에 설 것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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