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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쿠어스필드 완봉승과 8년 전 김선우

SBS Sports
입력2013.07.03 13:55
수정2013.07.03 13:55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3/07/03/30000296074.jpg 이미지LA 다저스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 완봉승에 성공했다.

커쇼는 3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9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4피안타(탈삼진 8개) 무실점으로 자신의 시즌 7승(5패)째를 시즌 두 번째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특히 이는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악명 높은 쿠어스필드에서 거둔 것이다.

이날 커쇼의 쿠어스필드 완봉승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배리 지토가 거둔 후 1년 여 만의 기록. 한편 이 중에는 코리안리거가 달성한 완봉승도 있다. 지난 2005년 9월 25일 당시 콜로라도 소속이던 김선우는 배리 본즈 등이 버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선을 상대로 9이닝 3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1개)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역대 통산 13번째 쿠어스필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김선우는 고려대 2학년 시절이던 1997년 보스턴에 입단한 뒤 2002시즌 중 송승준(롯데)과 함께 몬트리올(워싱턴의 전신)로 이적하기도 했다. 다소 운이 없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보냈던 김선우는 2005시즌 중 콜로라도로 이적해 그해 콜로라도에서만 5승1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더 큰 기회는 얻지 못한 채 2007시즌을 끝으로 한국 무대를 노크했다.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3/07/03/30000296075.jpg 이미지2008시즌부터 두산 입단해 한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김선우는 올 시즌 슬럼프를 겪고 있으나 143경기 54승4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며 두산 선발진을 이끌었다. 한편 쿠어스필드에서의 노히트노런은 1996년 9월18일 당시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이던 ‘토네이도’ 노모 히데오가 9이닝 8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한 것이 유일하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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