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즌' 리베라, "올스타전, 마음껏 즐기겠다"
SBS Sports
입력2013.07.08 09:17
수정2013.07.08 09:17

리베라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2013 메이저리그 올스타에서 구원투수로 발탁됐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19년차가 된 리베라의 13번째 올스타 발탁으로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 어느 때보다 빛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리베라는 "올스타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건 의미있고 멋진 일"이라며 "특히 뉴욕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만큼 더욱 가치있다. 뉴욕팬들은 최고이고, 멋진 행사가 될 것 같다. 올스타전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치러진다. 뉴욕 양키스 프랜차이즈 스타 리베라는 "멀리 갈 필요가 없어 좋다. 버스를 타고 15분에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라는 농담으로 마지막 올스타전을 뉴욕에서 치르는 것에 의미를 뒀다.
리베라는 올해 37경기에서 1승2패29세이브 평균자책점 1.89로 변함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만 44세 베테랑이지만 양대리그 통틀어 세이브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블론세이브는 2개로 세이브 성공률 93.55%를 기록하며 양키스의 수호신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리베라는 지난해 5월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으며 빅리그 데뷔 후 가장 적은 9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대로 은퇴하는가 싶었지만 올해 보란듯 부활에 성공하며 은퇴를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리베라는 "지난해를 생각하면 지금 올스타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했다.
한편 리베라의 13번째 올스타 발탁은 양키스 선수로는 역대 3번째 기록에 해당한다. 미키 맨틀이 가장 많은 16회 올스타에 선출됐고, 요기 베라가 15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 다음으로 리베라와 함께 조 디마지오, 데릭 지터가 13회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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