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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의 부활'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SBS Sports 이 성철
입력2013.09.10 00:53
수정2013.09.10 00:53

퇴출 위기에 몰렸던 레슬링이 부활했습니다.

9일 열린 제125차 IOC 총회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20년 하계올림픽 마지막 정식 종목으로 레슬링을 선정했습니다.

총 95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49표를 얻어 야구와 스쿼시를 제쳤습니다.

세트제 폐지와 패시브 제도 보완, 여성 종목 확대 등의 강도 높은 개혁이 IOC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네나르 라로비치, 국제레슬링연맹 회장]
"역사가 깊은 종목들은 때때로 재정비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결정은 스포츠 혁신과 올림픽 정신을 강하게 만드는 기회가 됐습니다."

올림픽 정식 종목 재진입에 성공하자 레슬링계도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인터뷰:최성열, 대한레슬링협회장」
"레슬링이 정식 종목으로 확정됐습니다. 그 동안 레슬링을 위해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는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심권호, 대한레슬링협회 이사]
"자기 특기 기술을 버리지 말고...잔잔한 보조기술을 보강하면 충분히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다."

이로써 2020 도쿄 올림픽은 25개 핵심종목과 골프와 럭비 그리고 레슬링이 포함된 총 28개 종목으로 치러집니다.

(SBS ESPN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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