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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 21승' 디트로이트, 3년 연속 지구 우승

SBS Sports
입력2013.09.26 14:22
수정2013.09.26 14:22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3/09/26/30000319212.jpg 이미지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디트로이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맥스 슈어저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1-0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93승66패가 된 디트로이트는 남은 3경기에 관계없이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2011~2012년에 이어 3년 연속 지구 우승에 성공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팀 내 최다승 투수 슈어저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슈어저는 7이닝 2피안타 6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미네소타 타선을 봉쇄했다. 제구가 불안했지만 강력한 패스트볼로 탈삼진쇼를 펼쳤다. 시즌 21승(3패)째를 거둔 슈어저는 평균자책점도 3점대(3.00)에서 2점대(2.90)로 낮추며 생애 첫 사이영상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디트로이트도 1회 1번타자 오스틴 잭슨이 중견수 방면 3루타를 터뜨린 뒤 토리 헌터의 중전 적시타 때 여유있게 홈을 밟으며 올린 선취점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잭슨과 헌터가 나란히 2안타씩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선발 슈어저에 이어 호세 베라스, 드류 스마일리, 호아퀸 베노아가 불펜에서 2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짐 릴랜드 감독이 이끄는 디르토이트는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예상대로 5월부터 1위 자리에 올라선 디트로이트는 7월 12연승을 질주하며 1위를 굳혔다. 슈어저(21승)를 비롯해 애니발 산체스(14승) 덕 피스터(14승) 저스틴 벌랜더(13승) 릭 포셀로(13승) 등 선발 5명이 모두 13승 이상 거두며 강력한 마운드를 자랑했다. 선발진 전체 평균자책점 4위(3.48). 

여기에 미겔 카브레라가 타율 3할4푼5리 44홈런 137타점으로 괴력을 뽐냈고, 프린스 필더도 타율 2할8푼1리 25홈런 106타점으로 카브레라와 공포의 3~4번을 이뤘다. 여기에 새롭게 영입된 헌터가 타율 3할4리 17홈런 84타점으로 활력을 불어넣었고, 부상에서 돌아온 빅터 마르티네스도 타율 3할2리 14홈런 83타점으로 뒷받침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팀 타율(.285)-출루율(.348) 1위로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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