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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TV 해설진, 에릭 실바 KO 시킨 김동현에 "잔혹했다"

SBS Sports
입력2013.10.11 09:18
수정2013.10.11 09:18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3/10/11/30000323517.jpg 이미지미국 TV 해설진이 '스턴건' 김동현(32)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동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 바루에리 호세 코레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9 코메인 이벤트에서 에릭 실바(29, 브라질)를 2라운드 KO로 물리쳤다. 이로써 김동현은 한국인 최초로 UFC 9승(2패 1무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에릭 실바는 이날 패배로 UFC 3패째를 당했다.

김동현은 이날 2라운드 3분께 왼손 카운터 펀치를 에릭 실바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KO 승을 거머쥐었다. 2라운드에 위기가 있었지만 1라운드에 주도권을 잡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동현의 핵펀치에 해외 언론도 엄지를 들어 올렸다. 미국 폭스TV 해설진은 "믿을 수 없는 일(unbelievable)"이라며 "김동현이 잔혹하게(devastating) 실바를 쓰러뜨렸다"고 극찬을 보냈다. 이어 "김동현이 2008년 데뷔 이후 첫 KO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그가 헤엄치는 파이터들의 상어 탱크(shark tank of fighters) 속에서 존재감을 더욱 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현은 이날 경기 '넉아웃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해 상금 5만 달러(약 54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승리와 상금에 겸손의 미덕까지 선보인 김동현에겐 최고의 하루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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