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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 맹활약’ 미네소타, 애틀란타 꺾고 WNBA 우승

SBS Sports
입력2013.10.11 16:49
수정2013.10.11 16:49

미네소타 링스가 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패권을 되찾았다.

미네소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투 덜루스 그위넷 센터에서 벌어진 WNBA 파이널 3차전에서 애틀란타 드림을 86-77로 물리쳤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3연승 무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챔피언 미네소타는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하게 됐다.

에이스 마야 무어(24)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23점으로 양팀 최다득점을 올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무어는 파이널평균 20점으로 활약해 MVP수상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미네소타는 레베카 브런슨이 1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미네소타 쉐릴 리브 감독은 “우리는 미네소타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이제 미네소타로 돌아가면 우승퍼레이드를 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애틀란타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애틀란타는 필립스 아레나에서 프로아이스하키(NHL)가 열리는 바람에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경기가 열린 그위넷 센터는 고등학교시절 마야 무어가 3년 연속 州챔피언을 차지한 곳이다. 이날 경기장은 무어의 고향 팬들이 대거 몰려 미네소타 홈 경기장같은 분위기였다고 한다.

프레드 윌리엄스 애틀란타 감독은 “마야와 브런슨을 막기가 벅찼다. 벤치에서 나온 모니카 라이트도 잘했다. 우리는 더 영리하고 효율적으로 뛰어야 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케빈 듀런트의 여자친구’로 유명한 모니카 라이트는 교체선수로 출전해 9점을 넣으며 미네소타의 우승에 기여했다. 라이트는 지난 7월 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서 2라운드 5순위로 하나외환에 지명된 선수다. 그녀는 올 시즌 당장 한국무대서 뛰게 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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