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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美 CBS 선정 FA 불펜투수 TOP 10

SBS Sports
입력2013.11.07 08:21
수정2013.11.07 08:21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3/11/07/30000331240.jpg 이미지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윤석민(27)이 미국 현지에서 선정한 FA 불펜투수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불펜투수 FA 랭킹 10명을 발표하며 윤석민을 전체 10위에 올려놓았다. 지난 2일 발표한 FA 선발투수 랭킹 10위에는 없었지만, 불펜투수 랭킹에 윤석민을 선정한 것이다. 

랭킹을 매긴 맷 스나이더 기자는 '윤석민은 올해 한국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뛰며 87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선발 13경기, 구원 17경기를 나섰다'며 '그는 어깨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민이 어깨 통증 이후로 선발과 구원을 넘나들며 고전했음을 알렸다. 

이어 '윤석민이 건강했을 때였던 2011년 그는 172⅓이닝을 던지며 17승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며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또는 구원 모두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선발투수로도 가능하지만 불펜에서도 많이 던진 만큼 구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예상을 내놓은 것이다. 

이처럼 최근 미국 언론에서는 윤석민을 구원으로 분류하는 시각이 강하다. 미국 ESPN에서도 지난 5일 발표한 FA 랭킹 50명에서 윤석민을 37위에 올려놓았는데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선발로는 최대 4~5번째일 것이다. 선발보다는 구원이 적합해 보인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윤석민은 선발을 원하고 있는 만큼 선발 로테이션을 보장할 수 있는 팀과 계약을 우선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펜투수의 경우 선발투수보다 몸값이 낮으며 성적을 내기 전까지 대우를 받기가 쉽지 않다.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는 건 좋지만 불펜으로 분류되는 것은 달갑지 않다. 

한편 CBS스포츠가 발표한 FA 불펜투수 랭킹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조 네이선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올해 후반기 LA 다저스에서 팔꿈치 수술 후 재기에 성공한 브라이언 윌슨이 2위에 오르며 주가를 높였다. 

이어 그랜트 발포어(오클랜드) 호아퀸 벤와(디트로이트) 제시 크레인(탬파베이) 에드워드 뮤히카(세인트루이스) 페르난도 로드니(탬파베이)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볼티모어) 크리스 페레스(클리블랜드)가 3~9위에 올랐다. 랭킹 10명 중 윤석민의 나이가 가장 어렸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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