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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너마저' 승부조작…선수들의 의식 개선 필요

SBS Sports 임성훈
입력2013.11.19 23:46
수정2013.11.19 23:46

스포츠계에 불어 닥친 승부조작의 늪이 씨름까지 번졌습니다.

브로커들이 조직적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다른 종목에 반해 씨름은 직접 돈을 주고받는 일대일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선수 개개인의 입막음만 잘한다면 승부조작을 밝혀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승부조작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이 증명된 셈입니다.

실제로 승부조작을 통해 얻는 금액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봉이 낮거나 생활이 어려운 선수들에겐 뿌리치기 힘든 유혹입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승부조작을 배우는 풍토 역시 한 몫 합니다. 고의로 져준다거나 좋은 선수는 내보내지 않는 등 이번에 발생한 씨름 역시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인터뷰: 최동호 위원, 스포츠 평론가]
"승부조작을 부탁한 선수가 자신의 재계약과 관련해서 성적을 좋게 하기 위해서 부탁한 예거든요
이런 경우처럼 꼭 불법사이트로부터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하는 경우도 있고 재계약을 앞둔 선수들이 승부 조작을 하는 경우도 있고 (다양합니다)"

승부조작을 막기위해서는 우선 선수들이 승부조작은 범죄행위라는 의식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구단 및 협회의 철저한 교육과 함께 사법당국의 강력한 처벌이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

(SBS ESPN 임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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