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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 살해' 정상헌, 징역 25년형 선고

SBS Sports
입력2014.01.10 15:58
수정2014.01.10 15:58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4/01/10/30000347962.jpg 이미지유망주였던 전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32)이 처형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10일 처형을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상헌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앞서 정상헌은 지난해 6월26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처가에서 아내의 쌍둥이 언니 최모(32)씨를 말다툼 끝에 목 졸라 살해했다. 최씨가 숨지자 정상헌은 시신을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다니다가 집 근처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처형을 살해하고 범행 은폐를 위해 시신을 공터에 암매장해 죄질이 극히 나쁘고 범행 후 살인의 책임을 부인에게 전가한 점으로 미루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경복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울산 모비스와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정상헌은 고교 시절부터 빼어난 재능으로 인정받던 유망주였다.

하지만 대학 진학 후 잦은 팀 이탈과 팀원들의 금품을 훔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키며 말썽을 빚었으나, 2005년 우여곡절 끝에 프로선수로 데뷔해 2007년까지 울산 모비스에서 활약했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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