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폭격' AC밀란 침몰시킨 베라르디, "결코 잊지 못할 날"
SBS Sports
입력2014.01.13 15:54
수정2014.01.13 15:54
AC밀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시타 델 트리콜로레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사수올로와 경기서 3-4 역전패를 당해 11위에 머물렀다. 혼다 게이스케(28, 일본)의 데뷔전이기도 했던 이날, AC밀란에 잊을 수 없는 패배를 안긴 선수는 약관의 청년 베라르디였다.
베라르디는 0-2로 뒤지고 있던 전반 15분과 28분, 41분 연달아 3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3-2 리드를 만들었다. 여기에 후반 시작 후 2분 만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한 경기서 4골을 몰아넣는 기염을 토했다. 베라르디의 맹활약에 AC밀란을 꺾은 사수올로는 16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베라르디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토와 인터뷰서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이 4골을 감독님과 가족, 그리고 연인에게 바친다"며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감독님을 생각하면 기쁘다. 그는 우리를 세리에A로 승격시켜준 사람"이라며 부진한 성적에 경질설이 돌던 에우제비오 프란체스코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날 베라르디의 활약에는 상대팀이었던 AC밀란의 마리오 발로텔리도 경의를 표했다. 발로텔리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베라르디, 축하한다. 정말 대단했다"며 베라르디를 칭찬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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