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클린업은 김현수-칸투-홍성흔"
SBS Sports
입력2014.02.07 11:44
수정2014.02.07 11:44

지난달 15일부터 미야자키현 기요타케시에서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송 감독은 6일 전날 애리조나 캠프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투포수조의 훈련을 처음 지켜봤다. 새 외국인 타자 호르헤 칸투는 투포수조와 함께 전날 입국해 송 감독과 처음 만났다.
6일 칸투의 훈련을 지켜본 송 감독은 "파워가 있다. 4번타자로 기용할 것"이라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송 감독은 이어 "3번은 계속 김현수가 들어간다. 홍성흔은 5번, 그리고 6번에 기용될 것"이라고 전체적인 타선 구상을 전했다. 그러나 이종욱이 빠지면서 가장 핫해진 리드오프 자리는 "아직 구상만 한 단계"라며 비밀에 부쳤다.
송 감독은 이어 "칸투는 다만 한국 투수들의 변화구에 대처할 수 있는지를 더 지켜봐야 한다. 아직 하루밖에 보지 않았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연습경기, 시범경기에 되도록 많이 내보내 한국이나 일본 투수들의 공을 많이 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칸투는 이에 대해 "프로 무대에 입단한 뒤로 메이저리그에서도 계속 4번을 쳤기 때문에 중심 타선이 편하다. 나의 장점은 타점 생산 능력인 만큼 그 점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한국 타자들이 어려운 공을 많이 던지겠지만 그것을 헤쳐나가면서 내 기량도 많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대부분의 포지션, 라인업이 스프링캠프 현지에서 경쟁 속에 싸여 있다. 송 감독은 "클린업을 제외하고 주전이 정해진 것은 포수 양의지 밖에 없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예년에 비해 한층 젊어진 두산. 그리고 그리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가 두산의 라인업을 한층 더 변화시키고 있다.
[OSEN]
ⓒ SBS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