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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메달 도전한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男 500m서 노메달 '아쉬움'

SBS Sports
입력2014.02.11 09:25
수정2014.02.11 09:25

일본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쉬움에 잠겼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네덜란드는 시상대를 모두 점령했다. 네덜란드는 1차와 2차 에이스의 기록을 더해 미첼 뮬더가 69초31로 금메달, 얀 스메켄스가 69초32로 은메달, 로날드 뮬더가 69초46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모태범은 69초69를 기록해 4위에 머물렀다.

모태범이 2연패를 놓친 한국이 아쉬움에 빠진 만큼 일본도 아쉬움에 빠졌다.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m의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던 일본 또한 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밴쿠버에서 동메달을 땄던 가토 조지(29)가 5위, 은메달의 나가시마 게이치로가 6위에 그쳤다. 두 대회 연속 시상대를 노리던 일본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11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이렇게 억울한 3위는 없다. 정상을 놓쳐서 아쉽다"며 소치 동계올림픽을 기약했던 가토는 5위에 머무르자 "우승이 닿지 않았다. 아쉽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부터 올림픽에 출전했던 가토는 세 차례 대회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나가시마 또한 노메달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은메달리스트인 나가시마는 1차 시기서 3위에 올랐지만 2차 시기에서 주춤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모두 펼치지 못했다. 6위에 머문 나가시마는 "한심하고 죄송하다"며  "솔직히 정신적으로 지쳐 있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3년 가까이 기분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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