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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장정 마침표, 4년 뒤 평창 기약

SBS Sports
입력2014.02.24 08:39
수정2014.02.24 08:39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뒤 4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약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피쉬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에는 88개국 30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뤘다. 러시아가 금메달 13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노르웨이(금 11 은 5 동 10)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당초 금메달 4개를 따내 3회 연속 톱10을 노렸으나 금 3 은 3 동 2개를 따내며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중국이 금 3 은 3 동 2개를 차지하며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12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금 1 은 4 동 3개로 17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인수 받았다. 아나톨리 파호모프 소치 시장이 토바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대회기를 반납했고, 바흐 위원장이 다시 이석래 평창군수에게 대회기를 전달했다.


이후 태극기 게양과 함께 피쉬트 스타디움에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동행(A Journey Together)' 이라는 주제 아래 평창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공연 제 1막 '평창의 깨어남'에서 이종길 가야금 연주자가 염원을 고하는 '노인'을 연주해 평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어 제 2막 '함께 꾸는 평창의 꿈'에서는 성악가 조수미, 재즈가수 나윤선, 가수 이승철 등이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의 연주와 함께 '아리랑 메들리'를 열창했다.


이후 제 3막 '새로운 지평으로의 동행'에서는 한국 선수단이 나와 함께 춤을 추며 평창에서의 만남을 기원했다. 약 8분간 이어진 공연이 끝나자 스타디움을 찾은 모든 이들은 열화와 같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는 2018년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17일간 열린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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