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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올포디움 달성, '격'이 다른 대기록

SBS Sports 이향구
입력2014.02.27 00:26
수정2014.02.27 00:26

올포디움이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한번도 빠지지 않고 시상대에 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김연아는 13세이하인 노비스 시절부터 소치올림픽까지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시상대에 서며 여자 피겨 사상 최초로 올포디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시니어 데뷔 이후 11개국에서 총 22번의 국제 대회에 출전한 김연아는, 16차례 우승을 거두며 73%에 가까운 놀라운 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올림픽, 세계선수권, 4대륙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 등 4대 국제대회를 석권하며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김연아는 여자 싱글부문의 쇼트, 프리, 총점에서 모두 11번의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2009년 세계선수권에선 총점 207.71로 여자 싱글 최초로 200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2번의 올림픽에서 보여준 4차례의 연기는 피겨의 전설을 능가했습니다.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 카타리나 비트는 88년 올림픽에서 점프 회전 실수를 했지만, 김연아의 연기는 무결점 그 자체였습니다.

[전화인터뷰: 방상아, SBS 피겨 해설위원]
"김연아 선수는 집중력이 강하고 자기자신에 대한 완벽함을 추구하고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연아 이후 새로운 피겨 여왕과 신기록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연아는 역대 최고의 피겨 전설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SBS스포츠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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