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1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공상정
SBS Sports 이향구
입력2014.03.08 00:42
수정2014.03.08 00:42
귀여운 외모와 천진난만한 미소.
'빙상돌'이라는 별명의 여자 쇼트트랙팀의 공상정 선수입니다.
첫 귀화 선수 금메달리스트, 그리고 태극마크를 달게 된 사연이 공개되면서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공상정은 대만 국적의 화교 2세인 부모로부터 한국이 아닌 대만 국적을 물려받은 채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공상정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공상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충격적이었죠. 울면서 한국 사람 할거라고... 중학교 때 주니어대회 뛰면서 뽑혀도 자격이 없기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스스로를 '한국인'이라 여겼던 공상정에게 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습니다.
무엇보다 태극 마크에 대한 꿈이 커지면서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했습니다.
지난 2011년 체육우수인재 특별귀화로 가족 중 유일하게 한국국적을 얻게 됐습니다.
[인터뷰:공상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한국 국적을 받았을 때는 이제 마음 편하게 모든 걸 다 해도 되겠구나..."
[인터뷰:조해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상정이는 공상돌..이라고 불러요. 귀엽고 잘 따라주고 배우려고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래서 이쁘죠."
빙판 위에서는 열정가득한 태극전사지만 빙판 밖에서는 꿈도 호기심도 많은 열아홉살 소녀입니다.
또래들이 즐겨보는 드라마의 주인공 흉내는 그녀의 개인기입니다.
[인터뷰:공상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별에서 온 그대... 붕붕아... 미안해...부끄러워요."
이제 막 출발선에 선 귀화 1호 금메달리스트 공상정.
열정과 희망을 품은 그녀가 4년 뒤 평창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됩니다.
[인터뷰:공상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한단계씩 올라가서 개인전으로도 국가대표에 뽑혀서 개인전도 타보고 싶고 그래요"
(SBS 스포츠 이향구 기자)
'빙상돌'이라는 별명의 여자 쇼트트랙팀의 공상정 선수입니다.
첫 귀화 선수 금메달리스트, 그리고 태극마크를 달게 된 사연이 공개되면서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공상정은 대만 국적의 화교 2세인 부모로부터 한국이 아닌 대만 국적을 물려받은 채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공상정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공상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충격적이었죠. 울면서 한국 사람 할거라고... 중학교 때 주니어대회 뛰면서 뽑혀도 자격이 없기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스스로를 '한국인'이라 여겼던 공상정에게 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습니다.
무엇보다 태극 마크에 대한 꿈이 커지면서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했습니다.
지난 2011년 체육우수인재 특별귀화로 가족 중 유일하게 한국국적을 얻게 됐습니다.
[인터뷰:공상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한국 국적을 받았을 때는 이제 마음 편하게 모든 걸 다 해도 되겠구나..."
[인터뷰:조해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상정이는 공상돌..이라고 불러요. 귀엽고 잘 따라주고 배우려고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래서 이쁘죠."
빙판 위에서는 열정가득한 태극전사지만 빙판 밖에서는 꿈도 호기심도 많은 열아홉살 소녀입니다.
또래들이 즐겨보는 드라마의 주인공 흉내는 그녀의 개인기입니다.
[인터뷰:공상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별에서 온 그대... 붕붕아... 미안해...부끄러워요."
이제 막 출발선에 선 귀화 1호 금메달리스트 공상정.
열정과 희망을 품은 그녀가 4년 뒤 평창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됩니다.
[인터뷰:공상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한단계씩 올라가서 개인전으로도 국가대표에 뽑혀서 개인전도 타보고 싶고 그래요"
(SBS 스포츠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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