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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구장, 관중 친화형 구장으로 변신

SBS Sports 정진구
입력2014.03.22 00:02
수정2014.03.22 00:02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TV 중계 화면에 비치는 대전구장은 마치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그동안 경기 운영 관계자들의 공간이었던 백네트 뒤가 메이저리그 구장들처럼 일반 관중석으로 바뀌었습니다.

포수 후면석으로 불리는 이곳에 기자가 직접 앉앉아봤습니다. 투수가 던지는 공의 움직임까지 파악될 정도로 생생했습니다.

포수 후면석의 가격은 4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팬들의 만족감은 높습니다.

[인터뷰:윤동일, 충남 공주시]


"전보다 가까워져서 좀 더 생동감이 있는 것 같다. 투수들이 던지는 공도 변하는게 잘 보여서 좋다. 커플석이 있었으면 좋겠다."

바뀐 것은 포수 후면석 뿐만이 아닙니다. 다양한 종류의 좌석을 만들어 팬들의 선택권을 넓혔습니다

요즘 야구장은 테마가 있는 좌석이 유행입니다.
이곳 대전구장에는 불펜을 가로지르는 좌석이 있습니다. 이곳에 앉으면 불펜 투수들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대전 구장 리모델링은 야구 관람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인터뷰:임헌린, 한화 이글스 홍보팀장]
"한화 이글스 구단이 대전시와 함께 지난 3년동안 리모델링 공사를 지속적으로 진행을 해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팬 친화적구장, 선수 중심의 구장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했고요..."

과거 가장 낙후된 야구장 중 하나였던 대전구장. 2012년부터 시작된 시설 개선으로 이제는 모두가 가고 싶어하는 명품 구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SBS스포츠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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