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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루니 2골' 맨유, 아스톤 빌라에 4-1 역전승

SBS Sports 박인철
입력2014.03.30 00:39
수정2014.03.30 00:3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아스톤빌라와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지난 26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시티에 0-3 완패를 당해 팀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얻어낸 값진 승리였다.



이로써 맨유는 16승6무10패(승점 54점)로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다. 6위 토트넘(56점)과의 승점차도 2점으로 좁혔다. 반면 아스톤빌라는 2연패의 늪에 빠지며 9승7무15패(승점 34점)로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맨유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3분 하파엘의 반칙으로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 웨스트우드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내줬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맨유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9분 카가와 신지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웨인 루니가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딩으로 아스톤빌라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역전에 성공했다. 후안 마타가 문전 쇄도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태클에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루니가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파엘을 빼고 마이클 캐릭을 투입한 맨유는 비디치와 캐릭으로 중앙 수비를 구성하고 필 존스를 오른쪽 수비로 돌리는 변화를 줬다.

한 골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가던 맨유는 후반 12분 후안 마타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3-1로 달아났다. 마타는 맨유 이적 후 11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하며 골가뭄을 털어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한 체력 안배로 카가와 신지와 웨인 루니를 빼고 야누자이와 치차리토를 투입했고 경기 종료 직전 야누자이의 패스를 받은 치차리토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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