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편파 프리뷰⑦] 치어리더, 김연정이냐? 박기량이냐?
SBS Sports
입력2014.04.02 09:52
수정2014.04.02 09:52
▲ 이래서 이 분이 더 좋다
우충원 기자(이하 우): 172cm, 48kg의 프로필을 가진 김연정(24)은 지난 시즌 재미있는 뉴스의 주인공이었다. 야구와 농구에서 활약하던 김연정을 프로축구 경남 FC가 전격적으로 영입했기 때문이다. 모비스 치어리더로 업계에 뛰어 들었지만 김연정은 롯데에서 유명해졌다. 그만큼 경력이 많은 치어리더다.
또 김연정은 현재 야구, 농구, 축구 모두 창원을 홈구장으로 둔 팀에서 뛰고 있다. 팬들의 충성도가 그만큼 높다. 또 김연정은 단순히 치어리더만 하는 것이 아니다. 팬투표를 통해 제 4대 세이걸로 선정됐다. LG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김연정이다.
서정환 기자(이하 서): 이런 걸로 싸우게 돼서 참 마음이 아프다.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는 질문 같다. 김연정과 박기량은 치어리더계의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 아닌가. 대한민국에 박기량 모르는 사람이 없다. 야구장에 가든, 농구장에 가든 박기량 앞에 앉아서 보겠다고 남자들 사이에서 폭동이 일어난다. 박기량은 직장에서 깨진 회사원도, 애인한테 차인 대학생도 벌떡 일어나 응원하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다. 176cm의 박기량은 참 시원시원하다. 좋아하는 선수도 로드 벤슨이라고 한다. 키작남인 기자는 그냥 울뿐이다. 선배도 저도 그냥 ‘루저’다.
▲ 김연정, 박기량 둘 다 최고
우: 넌 앞뒤가 안 맞는다. 아무도 지시하지 않았지만 본인이 먼저 나서 김연정 인터뷰를 하지 않았나? 그것도 기사를 무려 3편이나 썼다. 다른 기사를 그렇게 좀 열심히 써봐라. 더 할 말 있나?
서: 연정 씨가 나보고 웃어줄 때 선배에게 받은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가더라. 선배도 형수님 피해서 김연정 보러 창원에 내려간 것 다 알고 있다. 이건 마치 윤아가 좋아? 수지가 좋아? 수준의 고급질문이다. 대한민국 남자면 둘 다 좋지 싫은 사람 있겠나? 그냥 치어리더는 다 같이 좋고, 비긴 걸로 합시다. 그 대신 담당팀 진 사람이 회식을 쏘는 걸로.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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