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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손연재,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올해 가장 큰 목표"

SBS Sports
입력2014.04.15 11:33
수정2014.04.15 11:33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가장 큰 목표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금의환향했다. 손연재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연재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곤봉 종목에서 18.000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볼 종목에서도 17.850점을 얻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낸 손연재는 월드컵 8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손연재는 지난 6일 막을 내린 리스본 월드컵서도 개인종합 우승을 비롯해 종목별 결선까지 총 4관왕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귀국 후 기자들과 인터뷰서 "월드컵 첫 금메달이라 기쁘게 생각한다. 도와주신 코치님들께 감사하다"고 수많은 취재진을 향해 달뜬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런던올림픽 이후 룰이 바뀌었다. 지난해는 적응하는 기간이었고, 지금은 적응이 됐다. 올 시즌이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음악부터 나에게 가장 맞는 걸 고르려고 했고, 즐겁게 나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호성적의 비결을 밝혔다.



손연재는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훈련을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경기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7~8시간 훈련을 하는 것 같다"면서 "4종목 모두 음악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나만의 스타일을 찾은 것 같다. 매 시즌 실수를 줄이는 게 과제다. 반복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손연재는 다가오는 세계선수권과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자신감도 밝혔다. "전에는 결선 진출 자체로도 기분이 좋았는데 나도 모르게 언젠가부터 우승 욕심을 낼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코리아컵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미리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곳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손연재는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이다. 인천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개인종합뿐만 아니라 팀 경기서도 잘하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손연재는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 개인종합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강행군을 이겨내야 한다. 손연재는 곧바로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4월 19~20일, 인천남동체육관)에 참가한 뒤 갈라쇼인 'LG WHISEN Rhythmic All Stars 2014'(4월 26~27일, 잠실체육관)를 연다. 이후 세계선수권(9월, 터키)과 인천아시안게임(10월)을 연달아 치러야 한다.



손연재는 "리스본에서 금메달을 따고 바로 월드컵이 있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많았다.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잘할 수 있었다"면서 "아시안게임도 그렇고 세계선수권도 중요하기 때문에 두 대회 모두 출전할 것이다. 터키에서 한국으로 바로 오면 시차도 그렇고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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