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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K리그 연봉…이동국 '최고 연봉 선수'

SBS Sports 정진구
입력2014.04.18 00:10
수정2014.04.18 00:10

K리그 선수들의 연봉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공개 여부를 놓고 찬반이 갈렸지만 프로축구연맹은 투명한 구단 운영이라는 당위성을 앞세워 공개를 강행했습니다.  

[인터뷰:한웅수,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프로축구 구성원 모두가 연봉에 거품이 많이 껴있다고 인식을 하면서도 아무런 변화를 시도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이라도 개선해나가야지..."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더해 산출된 국내 최고액 연봉 선수는 전북의 이동국으로 11억 1400만원입니다.

울산 김신욱이 10억 7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수원 김두현은 8억 3200만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K리그에 등록된 총 51명의 외국인 선수 중에는 서울의 몰리나가 13억 2400만원으로 최고 연봉을 기록했고, 전북 레오나르도는 11억 8500만원으로 2위, 성남 제파로프가 11억 1600만원으로 3위였습니다.  

구단별 평균 연봉에서는 전북이 3억370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수원이 2억 90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울산과 서울도 평균 연봉 2억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드러난 K리그의 전체 평균연봉은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별도의 연봉이 없는 상주 상무를 제외한 K리그 클래식 11개 팀의 평균 연봉은 1억 9300만원.

1억 5400만원의 KBL과 1억1440만원의 V리그를 웃돌았습니다.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프로야구의 2014년 평균 연봉은 1억 638만원으로 K리그에 비해 9000만원 가까이 낮았습니다.

(SBS스포츠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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