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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AG 금빛 리허설 '또 다른 도전'

SBS Sports 이향구
입력2014.04.18 00:29
수정2014.04.18 00:29

'도마의 신' 양학선이 올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양학선은 지난 연말 허리 부상으로 인해 재활치료에 전념하다 1월말 태릉선수촌에 복귀했습니다.

올 시즌 첫 공식 대회인 코리아컵을 앞두고 연일 맹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신기술을 선보일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지난해 초 이미 완성된 '양학선2'는 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에 반 바퀴를 더 도는 신기술입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도 준비했지만 컨디션 난조와 경쟁자들의 잇단 낙마로 기존 기술만으로 가볍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양학선은 당일 컨디션과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점한 후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인터뷰:양학선, 기계체조 국가대표]
"올해 첫 시합이 무조건 잘 풀려야지 끝까지 잘풀리는게 있거든요. 첫시합이 또 국제대회고 많이 긴장도 되고요. 기술을 구사하려는 생각을 갖고 매일 훈련하고 있고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지난 4년간 국제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도마의 신은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합니다.

[인터뷰:양학선, 기계체조 국가대표]
"링 종목을 금메달을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스타트 같은 경우 외국선수들이랑 동일하게 맞춰 놓고 시합을 하고 있습니다."

착지 싸움인 도마와는 달리,링은 근력과 힘으로만 10가지 기술과 난도를 소화해 내야하는 종목입니다.

[인터뷰:주영삼, 기계체조 국가대표 감독]
"학선이가 링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또 다른 도전을 꿈꾸기도 하는데 많이 누력하고 있어서 상위권에 근접해 있다. 코리아 컵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양학선은 올 시즌 첫 단추인 코리아 컵을 통해 인천 아시안게임의 금메달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인터뷰:양학선, 기계체조 국가대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기록하고 싶고요. 그리고 더 나아가 단체전도 1등을 해보는게 목표입니다."

몸과 마음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도마의 신 양학선. 또 다른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SBS스포츠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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