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골프

진도 여객선 참사, 스포츠계도 애도물결

SBS Sports 이 성철
입력2014.04.18 00:11
수정2014.04.18 00:11

대학농구리그 고려대와 연세대의 맞대결.

각종 음향 장비와 화려한 응원전을 펼쳤던 영원한 맞수도 이날 만큼은 숙연했습니다.

경기 전 하나같이 굳은 표정으로 묵념을 올립니다.

기존 응원 현수막이 내려지고 세월호 탑승객의 안전을 기원하는 현수막으로 교체됩니다. 

선수들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탑승객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이승현, 고려대학교 4학년]
"뉴스로 접했는데 빨리 실종자 찾아서 가족들 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이종현, 고려대학교 2학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꼭 돌아올거라 믿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프로야구에서도 애도의 물결은 이어졌습니다.

롯데 응원단장은 지난 16일 논란이 된 '뱃노래' 응원에 대해 사과하고 이후 치어리더와 앰프 응원을 모두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KBO는 여객선 사고 후 각 구단에 응원 자제를 요청했고 당분간 모든 야구장에 무응원 경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해외파 스포츠 스타도 애도의 뜻을 전해졌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은 독일의 한 일간지를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LA다저스의 류현진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밖에 슈퍼레이스에서는 경주 차량 꼬리 날개에 애도 리본을 부착할 계획입니다.

(SBS스포츠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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