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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조성민을 꿈꾼다' 고려대 농구부 김지후

SBS Sports 이 성철
입력2014.04.19 00:16
수정2014.04.19 00:16

안암골 호랑이의 외곽슛을 책임지는 김지후.

4학년인 그가 뒤늦게 팬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건 지난해 프로-아마 최강전부터 입니다.

고려대가 상무를 꺾고 우승컵을 거머쥔데는 고비마다 터진 김지후의 3점슛이 컸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이후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지후, 고려대학교 4학년]
"시소게임으로 가다보면 중요할 때가 오는데... 제가 고참이다 보니까 승부처에 조금 제가 경험이 더 많으니까 하려고 하죠."

그의 장기는 스크린을 돌아나와 한 박자 빠르게 쏘는 무빙슛.

국내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KT 조성민의 무빙슛과 흡사합니다.

빠른 발과 자신감으로 제 2의 조성민을 꿈꿉니다.

[인터뷰:김지후, 고려대학교 4학년]
"조성민 선배님. 볼 없이 움직임이 굉장히 좋은 것 같고 슛도 정확해서..."

올 시즌 고려대의 전승 우승을 이끈 후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게 그의 목표입니다.

[인터뷰:김지후, 고려대학교 4학년]
"로터리픽에 들면 감사한데... 모자란 부분도 많고 그래도 뽑아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슈터난에 시달리던 한국 농구는 또 한명의 슈터 탄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SBS스포츠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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