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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평창' 아이스하키 대표팀 세계선수권 출전

SBS Sports 이향구
입력2014.04.19 00:16
수정2014.04.19 00:16

우리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평창올림픽 출전을 향한 질주를 시작합니다.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그룹 잔류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총 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세계선수권은 소치올림픽 8강을 기록한 슬로베니아, 올림픽 출전경험이 있는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일본, 우크라이나, 헝가리가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칩니다.

우리 아이스하키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대회에서 2승 3패로 그룹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매년 2~3위씩 세계랭킹이 뛰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홈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2승 이상의 성적을 낸다면 평창행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변선욱,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
"이번 대회에 성적에 따라서 세계연맹에서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부활 시켜주느냐 마느냐가 달려 있기 때문에 어느 대회보다도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연인으로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김원중도 출전해 승리를 견인할 예정입니다. 

하드웨어도 더욱 단단히 했습니다.

새로 합류한 귀화선수 스위프트와 영은 우리 대표팀의 전력을 공수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놨습니다.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헝가리와 영국을 꺾고 디비전 잔류에 앞장선 라던스키도 건재합니다.

[인터뷰:브락 라던스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지난달부터 이 대회를 위해 준비해 왔다. 훈련과 게임등을 통해 실전감각과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있다. 첫번째 경기를 위해 벌써 준비가 다 됐다."

유럽 선수들보다 신체적인 열세는 있지만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라는 목표를 갖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릅니다.

[인터뷰:이용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주장]
"승리를 쉽게 갖고 올수는 없겠지만 좋은 경기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단기전인만큼 작은거 하나하나 모인다면 생각했던것보다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6개국 가운데
올림픽 본선이나 월드챔피언십 등 톱 디비전 출전 경험이 없는 팀은 우리뿐입니다. 

하지만 객관적 열세를 뒤집고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대표팀의 열정은 오늘도 지치지 않습니다.

(SBS스포츠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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