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골프

'기성용 부상' 홍명보호 부상 경계령

SBS Sports
입력2014.04.19 00:16
수정2014.04.19 00:16

박주영에 이어 기성용이 부상으로 쓰러졌습니다.

시즌 내내 쉴 새 없이 달려 왔던 기성용은 지난 17일 맨시티전에 결장했습니다.

포옛 감독은 기성용이 적어도 2주 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원인은 무릎에 피로가 쌓이면서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건염'.

기성용은 선덜랜드 이적 후 팀을 컵대회 준결승까지 이끄는 등 종횡무진 활약해 왔습니다.

하지만 시즌 말미 강등권 탈출 싸움이 계속 되면서 그의 무릎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선수들에게 피로누적은 부상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최주영, 전 축구 국가대표팀 의무팀장]
"이제는 말미 정도 되니까 아무리 자기가 잘한다고 하더라도 한계라는 게 있습니다. 부상이 많고, 집중력이 떨어져요. 2부로 떨어지느냐 마느냐 그런 팀에서는 아마 절박한 감으로 더 스트레스까지 가중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어지는 부상소식으로 홍명보호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코칭 스태프가 해외파들의 몸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주 유럽으로 급히 출국했습니다.

대표팀 핵심전력인 해외파 선수들은 시즌 말미인 5월 초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을 앞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부상 위험도 큽니다.

홍명보 감독이 가장 염려해 왔던 부분입니다.

[인터뷰: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부상 선수나 부상 선수 대체 선수나 거기에 대해서 지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해외에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계속 정보교환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예전과 달리 5월 초 일찌감치 23명의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하루빨리 조직력을 다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상 변수는 마지막까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 SBS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EPL 하이라이트] '윌리안 동점골' 첼시, 뉴캐슬과 '2-2 무승부'
[영상] '승부는 원점' 첼시 윌리안, 프리킥 동점골 작렬

많이 본 'TOP10'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