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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아이스하키, '일본의 벽' 넘어라!

SBS Sports 이향구
입력2014.04.24 00:11
수정2014.04.24 00:11

한국은 일본을 반드시 꺾어야 합니다.

홈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은 평창 올림픽행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그룹잔류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남자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A그룹 대회에서 3연패하며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룹내 최하위에 머물며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6개 나라 중 1,2위는 내년 체코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으로 승격하지만, 최하위는 디비전1 B그룹으로 강등됩니다.

강등되면 다가오는 평창 올림픽 출전권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그룹 잔류에 집중해야 합니다. 

[인터뷰:오솔길, SBS 아이스하키 해설위원]
"우선 우리팀은 일단 승수를 쌓아서 포인트를 쌓는게 가장 중요하다. 일본과 우크라이나를 두 국가를 상대로 승리해서 잔류하는 것이 예상이다."

특히 일본은 이번대회에서 강호 슬로베니아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은 터라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조직력이 잘 짜여진 아시아 최강팀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며 우리를 상대로 1점차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일본을 상대로 3~4 득점을 만들수 있는 공격력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라던스키의 활약과 브라이언 영, 마이클 스위프트 등 보강된 공수의 역할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여기에 한국팀 만의 정신력도 무기입니다.

실점을 최소화하고 기회가 왔을 때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승리를 이끌 수 있습니다.

[인터뷰:오솔길, SBS 아이스하키 해설위원]
"아시아 리그를 통해 일본팀의 장단점을 알고 있다. 일본의 단점은 우리가 상승세를 타면 위축되기때문에 우리가 집요하게 파고들어 초반 상승세를 끌어오면 승리가 가능하다."

[인터뷰:이용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일본이 전력이 많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이길 가능성은 많다. 연장전을 가서라도 1점 하나라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2018년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향한 6개국 아이스하키팀의 불꽃튀는 경쟁.

우리 대표팀이 첫 세계선수권대회 개최국이라는 부담을 극복하고 저력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SBS스포츠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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