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팀 성적 좋고 베스트11 뽑혀 자신감 생겨"
SBS Sports
입력2014.04.28 16:28
수정2014.04.28 16:28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박주호(27, 마인츠05)가 시즌 종료에 앞서 조기 귀국했다. 박주호는 최근 오른쪽 새끼 발가락 부위의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을 하고 있다.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박주호는 "수술이 잘됐고, 거의 회복을 했다. 내일 병원에 가서 정확하게 진단해 볼 것"이라며 "발가락 사이라 상처가 다시 벌어지거나 염증이 다시 생기면 안되다 보니 (완치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조기 귀국은 마인츠의 적극적인 배려 덕분이었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앞둔 마인츠는 박주호의 원활한 월드컵 출전을 위해 선뜻 조기 귀국을 허락했다. 마인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출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추격자' 아우크스부르크가 2경기를 모두 이긴다 하더라도 남은 2경기서 승점 3점을 확보하면 유로파리그 티켓은 마인츠의 몫이 된다. 박주호는 "마인츠의 모든 사람들이 월드컵에 대한 나의 간절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배려를 많이 해줬다"고 감사한 마음을 건넸다.
박주호는 올 시즌 소속 팀에서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본업인 좌측면 수비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하며 멀티 능력을 과시했다. 박주호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박주호는 "올 시즌 팀 성적도 좋고 베스트11에도 뽑혀서 자신감이 생겼다. 대표팀에서도 언제든지 경기장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주호는 20104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유력하다. 홍명보호의 좌측면에서 김진수와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독일 무대에서의 꾸준한 출전과 멀티 플레이 능력이 홍 감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주호는 "후반기 들어 공격포인트도 올리고 베스트11에도 많이 뽑혔는데 시즌 마지막까기 경기에 못 나와서 아쉽다"면서 "다음 시즌이 마지막 1년이 될 수도 있다. 시즌 베스트11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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