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골프

‘알드리지-릴라드 폭발’ 포틀랜드, 연장전서 휴스턴 격파(종합)

SBS Sports
입력2014.04.28 16:33
수정2014.04.28 16:33

라마커스 알드리지(29)와 데미안 릴라드(24)가 폭발한 포틀랜드가 홈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홈구장 모다센터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NBA PO) 1라운드 4차전에서 연장 접전끝에 휴스턴 로키츠에 123-120으로 승리를 거뒀다. 3승 1패로 시리즈를 리드한 포틀랜드는 2라운드 진출에 단 1승만 남겼다.




포틀랜드는 3쿼터까지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3쿼터 종료와 동시에 데미안 릴라드의 3점슛이 터지면서 추격을 개시했다. 릴라드와 니콜라스 바툼의 득점이 폭발한 포틀랜드는 4쿼터 종료 4분 32초를 남기고 99-97로 역전에 성공했다.


접전을 이어가던 포틀랜드는 드와이트 하워드에게 블록슛을 얻어맞았다. 이어 제임스 하든의 자유투가 터지면서 102-102 동점이 됐다. 하든은 4쿼터 종료 50.9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자유투 2구를 얻어 2점을 달았다. 공격기회를 엿보던 포틀랜드는 종료 18초전 모 윌리엄스가 극적인 역전 3점슛을 터트렸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골밑으로 파고들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알드리지의 클러치 블록슛이 터졌다. 자유투 1구를 내줘 2점을 뒤진 휴스턴은 드와이트 하워드의 덩크슛이 터져 종료 3.6초전 106-106, 동점을 이뤘다. 윌리엄스가 마지막에 던진 역전 3점슛은 불발됐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은 알드리지와 하워드의 1 대 1 대결이 주류였다. 알드리지가 골을 넣으면 하워드가 반격하는 양상이었다. 니콜라스 바툼의 3점슛과 릴라드의 레이업슛이 터진 포틀랜드는 7점 차로 달아났다. 알드리지는 종료 11.7초전 결정적 수비리바운드를 잡고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기나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알드리지는 29점, 10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대활약했다. 릴라드도 23점, 8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휴스턴은 드와이트 하워드(25점, 14리바운드)와 제임스 하든(28점, 6어시스트), 챈들러 파슨스(26점, 8리바운드)가 분발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앞서 펼쳐진 워싱턴 위저즈와 시카고 불스의 4차전에서는 워싱턴이 98-89로 승리를 거뒀다. 3승 1패로 앞선 워싱턴은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다. 워싱턴은 트레버 아리자가 30점을 폭발시켰다. 존 월은 15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시카고는 식스맨 타지 깁슨이 30점, 7리바운드로 폭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홈에서 LA 클리퍼스를 118-97로 잡고 2승 2패를 이뤘다. 경기 전 클리퍼스 선수들은 인종차별 발언을 한 도널드 스털링 구단주에게 반발하는 의미로 연습복 상의를 코트에 벗어던졌다. 하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스테판 커리는 3점슛 7방 포함, 33점으로 터졌다. 22점의 안드레 이궈달라도 뒤를 받쳤다. 클리퍼스는 주전센터 디안드레 조던이 6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저말 크로포드가 26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87-79로 꺾고 2승(2패)째를 챙겼다. 더마 드로잔(24점)과 카일 라우리(22점)가 경기를 지배했다. 브루클린은 폴 피어스가 22점을 넣었지만 조 존슨이 7점으로 부진했다.


[OSEN]

ⓒ SBS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