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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8년 무관 종지부' 아스날, 헐시티 꺾고 FA컵 극적인 역전 우승

SBS Sports 김지민
입력2014.05.18 04:24
수정2014.05.18 04:24

아스날이 8년 무관의 종지부를 찍고 FA컵 정상을 밟았다.

아스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FA컵 결승'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아론 램지의 연장 극적인 역전골로 3-2로 승리했다.



전반 4분 만에 헐시티의 체스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체스터는 방향만 살짝 바꾸는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헐시티는 전반 8분 데이비드 커티스의 추가골로 2-0으로 더욱 앞서갔다. 우카쉬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헤딩 슈팅을 막아낸 것을 재차 슈팅해 점수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아스날은 추격골을 위해 열을 올렸다. 표정이 어두워진 아르센 벵거 감독을 살린 것은 산티 카솔라였다. 전반 17분 카솔라가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 골로 점수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후 아스날은 전반에 연이은 공격에도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후반전 헐시티는 수비에 역점을 두고 골 지키기에 나섰다. 아스날은 계속된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26분 극적인 승간에 로랑 코시엘니의 발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볼 경합 후 흐른 공을 코시엘니가 터닝 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승부는 원점이 되었고 양팀은 모두 결승골을 뽑기 위해 공격적인 승부를 걸었다. 결국 90분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 4분 램지가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루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뒷꿈치로 내준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날 아론 램지의 골은 결승골이 되었고 아스날은 헐시티에게 3-2로 역전승하며 9년만에 FA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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