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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안' 맷 켐프, 8년만에 좌익수 출장

SBS Sports
입력2014.05.29 13:14
수정2014.05.29 13:14

LA 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가 2006년 이후 8년 만에 좌익수로 경기에 나섰다. 켐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6번 타자 선발 좌익수로 출장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된 후 첫 선발이다.

켐프의 좌익수 출장은 칼 크로포드의 부상으로 예상보다 일찍 실현됐다. 크로포드가 28일 신시내티전 8회 수비도중 타구를 따라가다 왼쪽 발목을 삐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켐프는 중견수에서 좌익수 이동을 놓고 매팅리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해 발목 수술을 받았던 켐프의 중견수 수비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판단, 앙드레 이디어를 중견수로 출장시키고 캠프에게는 출장기회를 주지 않았다. 아울러 28일부터는 좌익수 수비연습을 하도록 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와 관련 “켐프가 좌익수로 편안하게 수비에 임할 수 있다고 하면 언제든 출장기회가 주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켐프는 자신의 훈련 내용과 새포지션에 대해 언급을 꺼렸으며 “출장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는 정도의 말만 했다.

하지만 크로포드의 부상으로 켐프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경기 전 켐프를 스타팅 라인업에 넣은 매팅리 감독은 “켐프가 새 포지션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준비가 되었는가의 문제다. 우리는 매일 체크할 것이다”며 “켐프를 당분간 좌익수로 기용할지는 아직 모른다. (크로포드의) 부상으로 인해 조금 다른 상황이 됐지만(예상보다 일찍 기용하게 됐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구도 모른다. 켐프가 준비된 상태가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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