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승부차기, 몇 년 늙은 것 같다”
SBS Sports
입력2014.07.01 01:41
수정2014.07.01 01:41
첫 월드컵 무대 승부차기를 경험한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가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월드컵을 수놓은 이 슈퍼스타에게도 승부차기의 압박감은 어쩔 수 없었다.
브라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칠레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다비드 루이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먼저 득점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나갔으나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로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 후에 브라질은 칠레의 거센 저항과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하며 브라질 팬들을 가슴 졸이게 했다.
결국 경기는 이번 대회 첫 승부차기로 돌입했고 승자는 브라질이었다. 본 경기에서도 칠레의 결정적 기회를 막아내며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던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의 영웅적인 활약 덕분이었다. 한편 팀의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서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네이마르도 당시를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네이마르는 침착하게 상대 골키퍼를 속인 뒤 반대 방향으로 차 넣었다. 그러나 압박감이 워낙 심했다는 솔직한 심정 고백이다.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던 네이마르는 30일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5㎞ 정도는 움직인 것 같다”라면서 “그 시간이 정말 길었다. 몇 년은 늙은 것 같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팀의 페널티 키커로 나설 정도로 강심장을 자랑하는 네이마르지만 승부차기가 주는 특별한 압박감은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한편 브라질은 이번 승부차기 승리로 월드컵 승부차기 총 전적이 3승1패가 됐다. 1994년 미국 대회 당시 이탈리아와의 결승전, 그리고 1998년 프랑스 대회 때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서 모두 이겼던 브라질은 칠레전을 통해 월드컵 승부차기 3연승을 기록했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승부차기를 잘 했던 팀은 독일(구 서독 포함)로 4전 전승이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3승1패씩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탈리아는 1승3패, 잉글랜드는 3전 전패다.
[OSEN]
브라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칠레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다비드 루이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먼저 득점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나갔으나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로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 후에 브라질은 칠레의 거센 저항과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하며 브라질 팬들을 가슴 졸이게 했다.
결국 경기는 이번 대회 첫 승부차기로 돌입했고 승자는 브라질이었다. 본 경기에서도 칠레의 결정적 기회를 막아내며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던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의 영웅적인 활약 덕분이었다. 한편 팀의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서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네이마르도 당시를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네이마르는 침착하게 상대 골키퍼를 속인 뒤 반대 방향으로 차 넣었다. 그러나 압박감이 워낙 심했다는 솔직한 심정 고백이다.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던 네이마르는 30일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5㎞ 정도는 움직인 것 같다”라면서 “그 시간이 정말 길었다. 몇 년은 늙은 것 같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팀의 페널티 키커로 나설 정도로 강심장을 자랑하는 네이마르지만 승부차기가 주는 특별한 압박감은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한편 브라질은 이번 승부차기 승리로 월드컵 승부차기 총 전적이 3승1패가 됐다. 1994년 미국 대회 당시 이탈리아와의 결승전, 그리고 1998년 프랑스 대회 때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서 모두 이겼던 브라질은 칠레전을 통해 월드컵 승부차기 3연승을 기록했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승부차기를 잘 했던 팀은 독일(구 서독 포함)로 4전 전승이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3승1패씩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탈리아는 1승3패, 잉글랜드는 3전 전패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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