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골프

커쇼 연속 무실점 41이닝으로 멈춰…SD전 6회 피홈런

SBS Sports
입력2014.07.11 14:59
수정2014.07.11 14:59

LA 다저스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연속 무실점 이닝 행진이 41이닝에서 멈췄다. 커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회까지는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막았지만 6회 2사 후 실점을 허용했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6회 앞선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세 번째로 맞은 타자는 체이스 헤들리. 초구 볼에 이어 연속 헛스윙을 유도, 볼카운트 2-1이 됐다. 하지만 이후 헤들리는 7구에 이를 때까지 연속해서 파울 볼을 만들며 버텼고 마침내 7구째 슬라이더(88마일)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7호째 홈런.



이로써 6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 4회부터 이어져 오던 연속 무실점 이닝이 41이닝에서 멈추게 됐다. 

커쇼의 41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은 다저스 선수로는 사상 3번째 긴 이닝에 해당한다. 오렐 허샤이저가 1988년 8월3 1일부터 9월 29일까지 기록한 59이닝 연속 무실점이 최고 기록이고 돈 드라이스데일이 1968년 5월 15일부터 6월 9일까지 58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운 것이 두 번째다. 

메이저리그로선 2007년 브랜든 웹(당시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세운 42이닝 무실점 기록 이후 최장이닝 기록이다.

커쇼가 홈런을 맞는 순간 정적이 흘렀던 다저스타디움은 하지만 홈런이 확인 된 뒤에 오히려 팬들의 격려 박수로 채워졌다. 홈팬들은 커쇼가 카를로스 ?틴을 삼진으로 잡고 6회 수비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향할 때도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격려했다.



[OSEN]

ⓒ SBS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