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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축구' 브라질, 둥가가 돌아왔다

SBS Sports 서대원
입력2014.07.24 00:09
수정2014.07.24 00:09

4강전 7대1, 3-4위전 3대0, 치욕을 경험한 삼바 축구를 구하기 위해 둥가가 돌아왔습니다.

둥가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4년간 대표팀을 이끌었는데 당시 브라질답지 않게 '수비 축구'를 한다는 비난을 받았고 남아공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하자 경질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수비 붕괴로 연이어 대패를 당하자 브라질은 다시 둥가의 '안정감'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카를로스 둥가, 브라질대표팀 감독]
"우리는 한때 최고였지만 지금은 최고가 아닙니다. 잃어버린 지위를 되찾아야 합니다."

'월드컵 득점왕'인 콜롬비아의 로드리게스가 이적료 천백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등번호 10번을 받고 아내와 함께 입단식에 참석했습니다.

[인터뷰:하메스 로드리게스, 레알 마드리드]
"제 꿈이 이뤄졌습니다.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만세!"

훈훈한 장면도 화제였습니다.

한 팬이 운동장에 난입해 자신을 껴안다가 제지당하자 경호원들을 말리면서 따뜻하게 안아주고 축구공도 선물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SBS 서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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