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골프

김경문 쓴소리, “베테랑 선수, ‘볼볼볼’하면 안 돼”

SBS Sports
입력2014.07.24 09:29
수정2014.07.24 09:29

“커리어 있는 선수들, ‘볼볼볼’ 하면 안 된다.”

전날 부진했던 박명환과 고창성이 1군에서 말소된 가운데 김경문 감독이 베테랑 투수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NC는 2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박명환과 고창성, 문수호를 1군에서 말소했다. 김 감독은 이를 두고 “경험이 부족하고 어린 선수들이 ‘볼볼볼’ 던질수는 있지만 커리어 있는 선수들이 볼만 던지다가 지는 거는 말이 안 된다”고 아픈 소리를 했다.

NC는 전날 연장 접전 끝에 한화에 11-12로 졌다. 연장 10회 고창성이 2볼넷, 박명환이 2볼넷을 내주는 등 4연속 볼넷으로 끝내기패를 당했다. 20안타를 때려 11점을 뽑았지만 결국 패했다.

박명환은 22일 임창민을 대신해 1군에 등록됐지만 하루 만에 1군과 등을 졌다. 연장 10회 무사 1,2루에서 2연속 볼넷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명환이가 막으라고 내보낸 게 아니다. 명환이는 삼진을 잡을 수 있는 슬라이더와 직구를 갖고 있다”며 “경기를 지더라도 어떻게 명환이를 쓸 수 있는지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번 경기를 계기로 다시 팀을 정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NC는 23일 한화와의 경기에 우완 에이스 찰리 쉬렉을 선발로 내보낸다. NC가 충격의 역전패를 딛고 설욕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OSEN]

ⓒ SBS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