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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잔치' K리그 올스타전, 승부는 무승부

SBS Sports
입력2014.07.26 01:25
수정2014.07.26 01:25

2014 K리그 올스타전 무대에 선 한국 축구의 별들이 그라운드를 환하게 밝혔습니다.

경기에 앞서 열린 팬사인회에서는 천 2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팀 박지성과 팀 K리그가 격돌한 이번 올스타전에서 히딩크 감독은 팀 박지성의 수장으로 벤치를 지켰고 황선홍 감독은 팀 K리그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전반 7분 팀 박지성의 강수일이 코너킥을 헤딩 슛으로 연결하며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역시 박지성이었습니다. 

팀 원들은 하프라인에 모여 결혼식 세리머니를 펼치며 이틀 뒤, 박지성의 결혼을 미리 축하했습니다.

신부역을 맡은 김병지의 부케는 김치곤이 받았습니다.

골 세리머니 경쟁은 경기만큼 치열했습니다. 

강수일이 속한 팀 박지성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정조국은 골을 넣은 뒤 히딩크 감독에게 거수 경례를 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골을 재현한 이근호와 김신욱의 재치도 돋보였습니다.

K리그 감독들도 심판으로 변신해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초보 주심 하석주 감독은 선수들의 거친 항의에 당황해 옐로카드 대신 레드카드를 꺼낼 뻔 했고, 경기 후반 최용수 주심은 선수에게 카드 선택권을 맡겼습니다.

팀 K리그의 이종호는 후반 34분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로 재역전골을 기록했고, 이후 팀 박지성의 이천수는 경기종료 직전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결국 12골을 주고받는 양팀은 골잔치 끝에 사이좋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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