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골프

"AG 우승하고 싶다"…손흥민의 남다른 금메달 야망

SBS Sports
입력2014.07.29 14:20
수정2014.07.29 14:20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우승을 꼭 하고 싶다."


손흥민과 류승우(이상 레버쿠젠)가 FC 서울과 친선경기를 벌이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 슈테판 키슬링, 베른트 레노, 곤살로 카스트로, 시몬 롤페스 등 선수 18명과 코치 및 스탭 총 47명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손흥민과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는 류승우는 한국 팬들의 남다른 환대를 받았다. 공항은 이들을 보기 위한 축구 팬들과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손흥민은 이날 인터뷰서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더라도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자선 경기가 아니다. 이기려고 왔다. 웃음기 하나 없이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레버쿠젠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일전을 벌인다.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광종 감독은 손흥민의 합류를 원하고 있지만 아시안게임이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차출 대회가 아니라 합류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레버쿠젠 측을 설득해야 하는 일이 남았다.


손흥민은 금메달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아직 명단이 발표되지 않아 섣불리 말할 순 없지만 당연히 기대하고 있고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고 싶다"는 손흥민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우승을 꼭 하고 싶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군문제가 해결된다. 본인과 레버쿠젠 그리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더없이 좋은 시나리오다. 브라질에서 한국 축구의 등불을 밝혔던 손흥민이 더 큰 꿈을 그리고 있다.


[OSEN] 

ⓒ SBS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