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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괴물 센터' 하승진, 명가재건 나선다

SBS Sports
입력2014.07.30 01:06
수정2014.07.30 01:06

키 2미터 21센티미터, 국내 최장신 농구선수 하승진이 공익근무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하승진은 대표팀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지만 고사한 상태입니다.

'괴물 센터' 하승진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2년간의 공익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하승진의 합류로 KCC가 날개를 달았습니다.

하승진이 빠진 지난 두 시즌 KCC는 최하위와 7위를 기록하며 추락했습니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하승진은 네 시즌동안 팀을 두 차례나 챔피언의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

올 시즌 KCC는 국가대표 가드 김태술까지 가세하면서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하승진, 전주 KCC 센터]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저희가 선두권에서 순위싸움을 하고 치고 올라갈 거라는 건 확실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하승진은 복귀와 함께 대표팀 합류를 제안 받았지만 대표팀에 해가 될까봐 고사했습니다.


[인터뷰:하승진, 전주 KCC 센터]
"부상 때문은 아니고요. 제가 솔직하게 얘기해서 자신이 없었어요. 2년 동안 쉬었고 경기감각도 늦게 올라오는 편이고 흔히들 하승진은 코트에서 서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거다라고 하는데 제 생각은 아니거든요."


하승진은 부상방지를 위해 150kg이던 몸무게를 15kg이나 감량했습니다.

달라진 점이 또 하나 있습니다. 50% 정도에 그치던 자유투 성공률이 몰라보고 향상됐습니다.


[인터뷰:하승진, 전주 KCC 센터]
"백보드를 이용한 자유투를 했는데. 지금은 클린 슛으로 2년 동안 연습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아서 감도 좋고 이번 시즌에 자유투로 재미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지난 두 시즌을 쉰 하승진은 다가오는 2014-2015시즌에 대한 각오가 남다릅니다.


[인터뷰:하승진, 전주 KCC 센터]
"전 경기 다 뛰는 게 목푭니다. 부상 때문에 못 뛴다는 이미지를 탈피해보고 싶어요."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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